[스크랩] 나를 찾아가는 길 - 법정스님의 글 중에서
사진 / 人生如朝露
<나를 찾아가는 길>
법정스님의 語錄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귓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1959년 티베트에서 중국의 침략을 피해
80이 넘은 노스님이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에 왔었다.
그때 기자들이 놀라서 노스님에게 물었다.
"어떻게 그 나이에 그토록 험준한 히말라야를
아무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넘어올 수 있었습니까?"
그 노스님의 대답이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왔지요."
자신의 발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왔단다.
그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일도 이와 같다.
순간순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면서 산다.
문제는 어디를 향해 내딛느냐다.
당신은 지금 어느 곳을 보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는가.
(홀로 사는 즐거움 중에서)
당신은 오늘 무엇을 보고,
무슨 소리를 듣고,
무엇을 먹었는가.
그리고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으며
한 일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현재의 당신이다.
그리고 당신이 쌓은 업이다.
이와 같이 순간순간 당신 자신이
당신을 만들어간다.
명심하라.
(홀로 사는 즐거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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