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 장미호수
세네갈은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에 위치한다. 세네갈의 지역은 대개 모래 평원과 사헬 지대로 이뤄져 있다. 세네갈의 가장 높은 곳은 네펜 디아카(Nepen Diakha)로서 584 m 정도이다. 북쪽 국경이 세넬갈 강으로 이뤄지며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 끝부분을 이룬다.
세네갈은 국토의 대부분이 사하라사막에 속해 있다. 세네갈은 공산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물가가 주변의 아프리카 나라에 비해 비싼 편이다. 이곳에서 생산되어 수출하는 것은 땅콩이 전부이고, 그 외엔 이렇다할 수출품이 없다. 하지만 주변의 어느 나라보다도 개방적이고 정치 상황도 안정적이어서 UN 서부 아프리카 본부, 서부 아프리카 중앙은행 본부가 이곳에 있고, 관광 수입이 세네갈 경제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세네갈에서는 아프리카 여느 공항처럼 돈을 요구하는 일이 거의 없고, 유럽과 가까워서 해를 잘 보지 못하는 유럽인들이 세네갈로 관광을 온다.
세네갈에서는 대서양의 맑은 바다를 볼 수 있고, 여러 관광지가있다. 매년 파리에서 출발하여 이집트를 거쳐 사하라사막을 횡단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까지 이르는 “파리-다카르 랠리 대회”의 최종 목적지로도 유명하다. 중세에 아프리카 사람들이 유럽과 북미로 노예로 팔려나가기 전에 갇혀 있던 고레섬, 장미호수 등이 유명하여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끈다. 장미호수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곳이다. .
다카르에서 약 37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장미 호수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라크 레트바’(Lac Retba) 볼 만하다. 근접한 바다에서 불과 몇 백 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한 것도 지리적으로 불가사의하다. 하지만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연분홍빛 물 때문에 자연이 일으킨 기적이라 일컬어지는 곳이다. 호수의 분홍빛 물결과 대조되는 하얀 소금더미들이 호수 주변에 쌓여 있는 것은 정말 장관이다. 이 호수의 비밀은 신비로운 자연환경 외에도 기적의 호수라 일컬어지기까지 하는 신통력을 갖고 있다. 바로 피부 치료의 효능이 있는 것. 각종 피부병은 물론 심지어 비듬까지도 이 호수에서 해수욕을 하고 나면 없어진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이번 주말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다. 산과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휴가를 엄두도 못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장미빛 호수에서 소금을 채취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이색적인 지구촌 현장을 아래와 같이 안내한다.

이색적인 장미호수
세네갈 다카르 북쪽에 위치한 `장미 호수(Lac rose)'주변의 모습
장미빛 호수와 소형 배 및 쌓아 놓은 소금더미와 집들이 보인다.
해질무렵 호수에서 소금을 건져 올리는 모습은 낭만적으로 보일수도 있으나
그들은 소금만큼이나 짠 삶을 영위하고 있다.
호수주변 사람들은 호수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장미빛 호수와 하얀 염분거품
호수의 물색갈을 보면 '장미호수'라는 말이 충분히 이해간다. 이 호수는 소금의 농도가 보통 바닷물에 비해 10배 이상 높아 붉은 색을 띄고 있어 '장미호수(Lac rose)'라 이름 붙여졌다
장미호수(Lac rose)에서 주민들이 소형 배를 이용해 소금을 채취하고 있는
모습. 호수 바닥에는 소금이 그대로 쌓여있어 긁기만 하면된다
이름은 멋진 '장미호수'지만 정작 짠물속에서 생활해야 한다.
소금을 열심히 담아 올리는 노동의 현장
바닥에서 퍼 올려 배에 가득 쌓은 소금

소금을 담은 배를 뭍으로 이동한 다음, 머리에 이고 나른다.
슬리퍼를 신은 그 발등에 묻은 하얀 소금가루가
그들의 고된 삶을 나타내 주는 한 단면이다.
물병을 들고 있는 소년의 해맑은 미소
바쁠 때 소년도 한몫을 거든다.
호수가에 배를 대놓은 다음 소금을 옮긴다.
호숫가 바닥에 쌓아놓은 소금
호수가엔 작은 소금산더미로 변하고 만다.
가득 쌓아 놓은 소금산더미들


그들은 장미호수의 소금이 없어지지 않는 한 소금과 함께하는 삶은 계속될 것이다
(kwlee 20110728 인터넷,,,,,,,,eskang님의 블로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