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수근, '승승장구' 전격 합류...'지금은 이수근 시대!
'지금은 이수근 시대!'
개그맨 이수근(36)이 KBS2 '승승장구'에 전격 합류한다. 김성수가 하차하면서 새로운 카드를 고심하던 제작진은 최근 이수근에게 적극 러브콜을 보냈고, 24일부터 녹화에 합류한다. 이로써 이수근은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명 받았습니다' 에 이어 '승승장구'까지 인기 프로그램마다 얼굴을 보이게 됐다. 말그대로 '이수근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MC' 이수근, 연예계 접수?
지난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한 이수근은 '개그콘서트'의 '고음불가'와 '키컸으면' 코너를 통해 조금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상승세는 눈에 띈다. 이수근은 최근 하차한 '안녕하세요'와 지난해 11월 종영한 '해피버스데이'를 통해 스튜디오 MC로서 선을 보였다. 따라서 '승승장구'는 이수근이 MC로서의 기본기를 확실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소속사인 캐슬제이엔터프라이즈의 한 관계자는 "2011년은 MC로서의 기틀을 다니는 해로 삼았다. 그 첫 출발이 '승승장구'다"라며 "다양한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MC' 이수근으로서의 자리를 잡아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재치 넘치고 입담 좋은 개그맨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MC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장 국민 MC가 될 순 없는 것 아니냐"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면서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근 시대의 본격 도래를 예언하는 방송 관계자들은 대부분 오랜 무명 세월을 버텨낸 뚝심에서 그 원동력을 찾는다. 이수근은 방송사 개그맨 공채 시험 최종 단계에서만 4~5번 내리 낙방했다. 이후 개그맨의 꿈을 포기하고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되기로 결심했던 때도 있었다. 동갑내기 '절친' 김병만의 설득에 다시 개그맨의 길로 들어선 이수근은 지난해 8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무명 시절 쇼핑몰 행사 후 차안에서 잠이 들었는데 아침이 돼 보니 속옷 한 장만 달랑 남기고 다 벗겨갔다"고 말했다. "옷을 다 벗겨도 모를 정도로 피곤해 깊은 잠에 들어 있었다"고 당시 무명 시절의 고생담을 털어놓았던 이수근은 부침이 심한 연예게에서 완급 조절에 능한 연예인이라는 평을 받는다. 한 방송관계자는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긴 호흡을 하는 스타일이다. 반짝 스타들과 달리 주위 사람들에게도 한결같은 스타일"이라며 "특히 무조건 튀기 보다는 전체와의 호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체험 형식의 프로그램들이 강세를 이루는 요즘 트렌드와는 잘 맞는 예능감각을 지니고 잇다"고 분석했다.
▶강호동-유재석 가고 이수근-김병만 시대 오나
최근까지 대한민국 예능계는 '대세' 강호동과 유재석이 이끌고 있다. 하지만 닮은 꼴 절친 이수근과 김병만이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김병만은 지난해 KBS 연예대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면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병만은 대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코미디 남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정통 코미디계의 1인자로 떠올랐다.
이수근은 쇼오락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수근은 김병만과는 달리 쇼오락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작은 키도 비슷, 사람 좋아보이는 인상도 비슷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분야에서 최고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는 것. 특히 최근 대선배 이경규가 '규라인에 새롭게 영입하고 싶은 후보 1순위'로 이수근을 지목하면서 이수근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1년 연예계는 '신흥 강호' 이수근과 김병만이 '전통 강호' 강호동과 유재석을 위협하는 형국이 될 전망이다
(인터넷 펌 : 2011.02.16)
'♣ 신문·사진 =>스크랩 > 오늘의세상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명의 대가족 거느리는 사람 (0) | 2011.02.21 |
---|---|
발의 건강 (0) | 2011.02.18 |
한식밥집 추천 (0) | 2011.02.12 |
[스크랩] 흐뭇한 세상이야기 (힘내시기 바랍니다) (0) | 2011.02.08 |
야 봄이다 (0) | 2011.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