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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사진 =>스크랩/오늘의세상살이

발의 건강

 

예쁜 발 만들고 싶다면 명심해야 할 5계명

입력 : 2010.05.25 08:44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하지만 발은 몸의 중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항상 신발 속에 들어 있어 더럽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발은 우리 몸을 평생 지탱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으로 전신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교통수단 발달로 운동할 시간은 줄어들고 비만한 사람이 많아지면서 발에 미치는 부담은 커져 매년 발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바쁜 현대인이 손쉽고 편안하게 건강하고 예쁜 발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발에 맞는 신발을 신는다. 신발이 발의 변형이나 통증과 관계가 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특히 앞이 뾰족하고 굽이 높은 신발이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굽은 5cm 이하가 좋고 굽이 높은 신발을 꼭 신어야 할 때는 하루 2시간 이상 신지 않는다. 저녁때가 되면 발이 약간 부어 커지므로 신을 구입할 땐 가급적 저녁 때 신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둘째, 균형감각 훈련을 한다. 발목을 자주 삐는 이유는 균형 감각 저하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점차 균형 감각이 저하돼 쉽게 넘어지고 뼈가 골절된다. 때문에 항상 넘어지지 않도록 균형 감각 훈련해야 한다.

 

셋째, 하루 만보씩 걷는다. 하루에 만보씩 걸으면 발 건강은 물론이고, 체중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이 만성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넷째, 발톱을 옆으로 파면서 깎지 않는다. 발톱 중에서도 엄지발톱을 파면서 깎으면 발톱 옆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생긴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발톱 염증으로 발가락 전체에 염증이 퍼질 수 있으므로 발톱의 양쪽 모서리를 파서 깎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섯째, 건강한 발의 조건을 숙지하고 자주 체크한다. 건강한 발은 어떤 발일까? 우선 발에 통증이 없어야 한다. 또 발목과 발가락을 아래로 구부리는 근육의 힘과 위로 젖히는 근육의 힘이 같아야 하며, 서로 균형을 이뤄야 한다. 발과 발가락 관절을 움직일 땐 아래위로 잘 구부러져야 한다. 또 서 있을 때에는 세 지점, 즉 발 앞쪽 엄지발가락 뿌리와 새끼발가락 뿌리, 뒤꿈치에서 고루 체중을 지탱하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발가락 모양이 곧고 바르게 놓여 있어야 하며 구부러지는 변형이 있으면 안 된다. 굳은살이나 티눈, 무좀 등의 질환이 없어야 하고, 발은 항상 매끄럽고 따뜻하며 분홍색이어야 한다.

/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hy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