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측 “이미 1년전부터 요청. 이제는 간다!”
제작진과 이승기 소속사의 입장차는 크다. 제작진은 이승기 하차와 관련 “사실 무근이다. 제작사로부터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혀지만. 소속사측은 “이미 1년전부터 논의된 일”이라고 전했다.
이승기의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이미 1년전부터 제작진에게 하차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김C가 하차한 뒤에는 이승기 차례로 이야기도 됐다. 하지만. 제작진의 상황때문에 시간만 끌게 되버렸다”고 말했다.
가수와 연기. MC까지 만능엔터테이너로 성장한 이승기는 SBS‘찬란한 유산’.‘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외모. 연기력. 노래실력 등 신한류스타로서의 3박자를 두루 갖춘 이승기가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1박2일’은 득실을 넘어 부담이 되는게 사실. 이승기측 입장에서는 ‘하차가 곧 배신’이 되는 시스템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 관계자는 “멤버로서 충실히 팀을 위해 헌신해왔고. 제작진에게 오래전부터 부탁해온 문제다. 제작진도 잘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1박2일’이 처한 진짜 문제는? 신규멤버 영입력 부재
이제 공은 ‘1박2일’ 제작진에게 넘겨졌다. ‘이승기 없는 1박2일’에 대한 제작진의 위기대응능력은 현재까지는 ‘모르쇠’ 뿐이다.
여러명이 출연하는 리얼버라이어티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MBC‘무한도전’처럼 초창기 멤버들이 쭉 이어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실제로는 팀을 꾸려가는 자체가 도전이다. 야생로드 버라이어티를 지향하는 ‘1박2일’은 지난 3년6개월여 동안 전국을 누비며 복불복. 야외취침 등 혹독한 미션을 수행해왔다. 본업이 예능무대인 강호동. 이수근. 김종민과 달리 가수인 이승기. 은지원은 개인활동에서 지장이 초래될 수 밖에 없었다. 5명으로 멤버가 줄어든 뒤에는 나머지 멤버들에게 방송분량이 쏠리면서 체력적 부담은 물론이고. 개인활동은 점점 더 위축됐다. 문제는 ‘1박2일’의 위기감이 이토록 높아진 상황에서 제작진의 대책이 아직도 없다는 부분이다. 지난해 중순 이후 추진해온 멤버영입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1박2일’이 방송에서 늘상 외치는 ‘버라이어티 정신’. ‘형제애’만으로 팀을 꾸려가기에는 이미 한계에 부딪혔다”고 지적했다.
박효실기자 ga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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